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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 6 하야미네 가오루의 ≪괴짜탐정의 사건노트≫ 시리즈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어느 책이든 보고 싶은 책을 순서 없이 봐도 무방하다는 점이다. 내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6권 『인형은 웃지 않는다』를 그렇게 읽은 기억이다. 1,2권을 읽은 후 6권으로 건너 뛰어 읽었던 기억이다. 그렇다고 읽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 물론, 차례대로 읽는다면 보다 더 좋을 수는 있겠다. 앞에서 벌어진 일들을 선지식으로 갖고 책을 접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설령 그렇지 않다고 해도 하등 상관이 없다. 처음부터 6권을 읽어도 말이다(단, 7, 8권은 같이 읽는 것이 좋다.).책은 매 권마다 주인공인 명탐정 유메미즈 기요시로가 어떤 인물인지를 반복해서 설명한다. 또한 세쌍둥이 자매 아이 마이 미이 짱이 어떻게 서로 성격이 다른지도 말한다...
여울물 소리 우리의 근현대사는 바람 잘날 없는 그야말로 격동의 역사이지만, 특히나 19세기 후반은 정말 역대급 사건들이 숨돌릴 새도 없이 연이어 터지던시기였다. 이 시대를돌아보게 되면이 시대에 살았던 백성들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어떻게 이 어지러운 난세를 견뎌냈는지, 겪어내고 살아남은 것만해도 용하다 싶었다. 여울물소리 는 제목만 봐서는 자연 속 평화로움을 연상케 하지만 19세기 후반 그야말로 혼란과 격동의 시대에서 세상은 바뀌어야 한다고 믿었던한 예인의 행적을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이야기꾼, 전기수인 이신통이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말해주는 이는 그의 아내 박연옥이었다. 서자였던 이신통과 얼녀였던 두 사람은 혼인 이전에 서로를 품으며 가슴으로 기억하고 하는사이였다. 그러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됐지만, ..
압화 01권 - 제로노블 018 이 작가님의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 시리즈를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다가 제일 먼저 구매한 책입니다. 이 작가님은 덤덤하게 풀고 깔끔하게 서술하시는 게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도 역시 기대치 이상으로 좋았어요. 앞으로도 쭉 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을 찾아서 읽을 것 같습니다. 표지, 제목, 스토리 다 잘 맞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효정공주 예려는 돌아가신 오라버니의 바람을 대신 이뤄 주기 위해난생처음 궁 밖 세상으로 향했다.여섯 번째 혼약자 후보, 한림학사 이서윤과 함께. 다른 여인들처럼 혼인하여 일평생 종마로 사느니, 차라리 머리를 깎고 불가에 귀의할까 합니다. 한림학사께서는 어찌 여기시나요? 불신자를 받아들여야 하는 사찰의 입장도 부디 헤아려 주시지요. 여인이 사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