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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네 꽃놀이 겨울 내내 조용하던 들판과 숲..봄이 되면 여기저기서 새싹과 꽃들이 아우성입니다.어쩌면 저렇게 이쁜 색을 띄고 나타는 것인지~ 누군가 마법을 부린 것 같아요.봄이 되면 눈 뿐 아니라 입도 바빠집니다.아름다운 꽃 구경에 눈은 행복해지고, 다양한 봄나물로 입이 호사를 누립니다.꽃은 구경만 할까요? 아니랍니다. 화전해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봄만 되면 화전 만들자고 조르는 아이들 덕에..저희 집은 봄이면 화전은 꼭 해 먹어요.화전을 만들어 먹지만, 화전놀이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것이 없네요.달래네 꽃놀이 에 초대받아 함께 가볼까요?삼월 삼짇날, 예로부터 여자들이 봄나들이 가는 날이였다네요.옛날에는 여자들의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아서, 이날 만큼은 집안일에서 벗어나 동네 아낙들이 무리지어 꽃놀이를 떠나곤 했..
죽도 사무라이 1 약 200년 전의 에도(현재의 도쿄), 어린 칸키치는 새벽에 소변을 보러갔다짐승과도같은인물의 아우라를보고 그대로주저앉아 오줌을 지려버린다.칸키치가 본것은 바로 그 나가야(옛날 방식의 단층 연립주택)에 새로 입주하게 된세노 소이치로, 이미정평이 나있는 작가 마츠모토 타이요가 그린 시대극 걸작의 주인공이다. 물고기는 물에 싫증을 내지 않는 법. 물고기가 아니고서야 어찌 그 심중을 헤아릴까. 새는 숲을 바라는 법. 새가 아니고서야 어찌 그 심중을 헤아릴까. 새로 입주한 소이치로는 어린 칸키치에게 호기심의 대상이다. 방을 엿보던 칸키치는 그가 단번에 휘두른 칼이 작은 화분의 가지뿐인줄 알았건만, 소이치로가 자리를 비우고 가까이서 보았을 때 화분마저 베어버린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 놀랍다고 표현해도부족할만..
내 사랑 모모 박주미 작가님의 작품 처음 읽었어요. 10대여 이벤트 해서 저렴하다는 이유로 한번 구매했는데 우선 평이 너무 좋아서 나름 기대 했는데요. 스토리는 모모의 아버지가 남자주인공 시건의 뱀에 물려서 그 독을뺄려다가 죽음으로써 시건 역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모모가 참 심신이 건강한 처자인 것 같은데 시건이가 보은하고자 결혼하라는 부모의 생각에 그닥인듯 한데 지도 정신 똑바로 박힌 넘이라면 다른 남자가 체 가기 전에 어여 모모를 지 여자만드는게 현명했을텐데 결국 그렇게 되어 간만에 므흣 해지는 스토리여서 좋았어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그룹 ‘카오스’의 리더, 최시건.이제 겨우 스물셋, 한창 잘나가는 그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이 떨어지고 만다.부모님의 대학 선배의 딸인 모모란과 결혼을 하라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