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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은 왜 혹시 아랑 전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언젠가 한 번쯤, 어디선가 들었을 아랑 전설은 이라는 제목으로도 유명한 민담으로 옛날, 아주 먼 옛날 밀양 최고의 미인이자 밀양 부사의 딸인 아랑으로부터 시작된다.고을 최고의 미인이었던 아랑을 남몰래 흠모하던 통인(관아의 하수인)은 아랑의 유모와 작당하여 한밤중에 아랑을 흉계에 빠트린다. 이에 벗어나려던 아랑은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목숨을 잃게 되고 이후 밀양으로 부임한 부사들은 모두 의문의 죽음에 이른다.저주의 날이 선 소문이 나라 전체에 흉흉히 퍼지자 관리들은 밀양 부사 자리를 기피 하게 되고 수개월이 지나도 밀양부는 공석으로 남는다. 이때 밀양 부사 자리를 자원한 이상사라는 자가 있으니 훗날 아랑의 한을 푼 용맹한 부사로 이름을 올린다. 이상사는 부임 첫..
공감의 시대 공감하는 인간에 대해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좋은 내용이 너무 많은 두꺼운 책이다.공감 뉴런의 발견과 호모 엠파티쿠스의 탄생을 이야기한다.본문 중. 계몽철학자들은 인간 본성에 대한 홉스의 살벌한 견해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앞 다투어 다른 학설을 내놓았다. 영국 철학자 존 로크는 인간이 태어날 때는 원래 ‘타불라 라사’ 즉 백지 상태의 서판이었으나 나중에 사회에 의해 빈 공간을 채워간다고 주장했다. 하버드 대학교의 저명한 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은 인간과 다른 동물의 본질적 관계에 대한 지난 한 세기 동안의 사상을 뒤엎었다. 기독교 신학자들은 신이 인간에게 동물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고 주장하여 동물들에 대한 애매한 견해를 취했다. 쿠르간 족은 인류 최초로 말을 길들여 타고 다녔다....
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 언어를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들 한다. 언어가 의사소통의 도구라는 것을 전제한다면 동물 또한 그들 나름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언어가 중요한 차이점이 되는 이유는 인간의 언어가 가지고 있는 추상성 때문일 것이다. 언어와 사물의 일대일 대응이 아닌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존재에 대한 언어도 존재하기 때문에 동물과 달리 깊은 사고력을 가질 수 있다. 그 능력 덕분에 지금의 우리 사회는 다른 동물들이 가지는 못하는 뛰어난 뇌 발달 그로 인한 사회 문화 정치 과학의 발달을 가지고 왔다.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언어. 하지만 그 언어, 즉 말 들이 남용되고 있다. 특히 ‘언어=정치’ 라는 공식에 해당하는 정치인들에게 언어는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었다. 변명하기 위해, 이익을 위해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