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고래 / 가족이 되어 줄게! / 웃어라! 어린이 우리 집에는 고양이를 사달라고 졸라대는 두 딸이 있어요. 귀여운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하지만, 사실 애완동물을 키운다는 일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기때문에 엄마 아빠가 그 소원을 들어줄 수가 없답니다. 아, 참! 애완동물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말이래요. 이 책을 읽고 배운 건데, 애완동물보다는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좋다고 하네요.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하는 두 딸에게 읽혀주고 픈 책, [가족이 되어 줄게!]를 소개합니다. 강아지,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참 많지요~ [가족이 되어 줄게!]는 강아지를 기르고 싶어하는 하영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랍니다. 강아지를 기르고 싶어하던 하영이가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서 반려동물에 대해 배우고 느끼며 성장하는 이야기에요. 처음에는 막연히 갖고 싶어서, 키우고 싶었던 반려동물이었지만 하영이 가족과 강아지, 똘이는 점차 진정한 가족이 되어갑니다. 마지막에 하영이가 똘이를 하늘나라로 보내는 장면은 어른인 저조차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더군요. 스토리와, 정보와 감동이 있는 책, [가족이 되어 줄게!] 너무 따뜻하고 예쁜 책이에요. 차례를 보실까요? 전체적인 줄거리의 흐름을 아실 수 있을거에요. 가족이 된 반려견 똘이와 재미있는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하영이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로 성장합니다. 외동아이나 마음이 아픈 친구들, 홀로 계시는 노인분들에게 반려견이 좋은 이유가 서로 교감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외동아이 하영이도 똘이를 이해하며 배려하며 함께 지내며 여러가지 일들을 겪어요. 그 사건들 하나 하나가 모두 이야기에 쏙 빠져들게 만들만큼 재미있었지만, 저는 매 에피소드가 끝나고 등장하는 생각하는 어린이 코너가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장난감이나 상품을 고르듯 외모만 보고 반려견을 선택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나의 성격과 환경에 어울리는 반려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정말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면, 잠깐 키우다가 버리지 말고 평생을 가족처럼 지내야 하기때문에 나의 성격과 우리 집 환경에 맞는 반려견을 선택해야 하거든요. 아무 생각없이 무조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졸라대는 아이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코너인거 같아요. 우리 아이의 경우에도 이 책을 건네주니, 왜 고양이 이야기가 아니라 강아지 이야기나며 괜히 투정을 부리더니 금세 책 속에 빠져들더라구요.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키우자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의 졸라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답니다. 강아지든 고양이든 키우려면 많은 책임이 뒤따르고, 환경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섣불리 키우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겠죠. 버려진 반려동물들의 마지막을 알았으니까요... 생각하는 어린이 코너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생각거리들을 제공합니다. 반려견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반려견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배변 습관 바로잡기, 강아지와 여행하기 등 등.. 현실적이고 꼭 필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서 저도 아이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가족같은 반려견의 죽음도 겪어야 한다는 사실이.. 아직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아이에게는 충격이었고, 안타까웠나봐요. 단순하게 예뻐서 키워보고 싶고, 친구가 기르니까 나도 길러보고 싶다던 아이들에게 제안을 하나 했어요. 일단은 애견 카페나 고양이 카페에 놀러가 보자..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으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건 어떨까? 하면서요... 저도 무조건 반려동물 반대만 했었지, 이런 제안을 해 볼 생각은 못했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마음과 다양한 정보들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이들 아빠가 강아지를 싫어하고, 비염이 있어요. 집에 아직 어린 막내 동생도 있구요. 저 역시 아이 셋 키우는 것도 정신없는데 반려동물이라니요~ 그리고 저나 남편이나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전혀 없어요. 게다가 저는 동물이나 곤충을 만지질 못해요. 잘 못 만지면 아플까봐 겁이 나서요. 이런 상황의 우리 집에서 반려 동물을 키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 깨달았을거 같아요. 내 욕심으로 동물을 키워서는 안된다는 것.. 정말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라면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위로를 삼아야 할 것 같아요. 딸 둘과 함께 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할 날이 곧 올 것 같아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 [가족이 되어 줄게!] 였습니다. 무조건 강아지, 고양이 사달라고 졸라대는 아이가 있나요? 동물은 물건이 아니에요.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 때 가족으로 맞아야 합니다. 이 책을 꼭 먼저 읽게 해주세요. 엄마 아빠의 반대보다 설득보다 더 절절한 조언이 될 수 있는 책, [가족이 되어 줄게!]를 추천합니다.
이 책은 하영이와 가족, 그리고 가족이 된 강아지가 함께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을 촘촘히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들이 완벽한 가족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단순한 동화 형태의 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책 속에는 반려견과 함께하면서 생각해야 하는 다양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우선 지구 상에서 공존하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자,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하여 다양한 생각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논쟁이되는 문제들을 비롯해 유기견 문제, 동물 학대 문제 등 폭넓은 생각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의 특징과 소통하는 법 등을 알려 주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이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저자의 말 : 나는 너의 가족이야! 04
1장_엄마! 나 강아지 사줘
강아지는 물건이 아니야! 12
준호 집에는 썰매 강아지가 있어! 16
생각하는 어린이 우리 인간이 이 지구의 주인일까? 21
집 잃은 검은 강아지 22
잃어버린 가족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28
안락사는 안 돼요! 31
생각하는 어린이 나의 성격과 환경에 어울리는 반려견은? 34
2장_반려견도 가족이야!
이제 무서워하지 마 42
생각하는 어린이 사람의 진정한 친구 반려견 이야기 46
동생이 생겼어요 48
똘이가 귀신을 보나 봐요 54
생각하는 어린이 반려견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 58
아무거나 먹으면 안 돼! 60
생각하는 어린이 강아지에게 안 좋은 음식은 뭘까? 65
생각하는 어린이 예방 접종 왜 할까? 65
냄새 한번 대단하구나! 66
생각하는 어린이 배변 습관 바로잡기 70
생각하는 어린이 강아지 똥도 에너지가 된다고? 71
똘이야! 넌 정말 대단해! 72
생각하는 어린이 강아지에게 성대 수술을 시킨다고? 77
똘이야, 안돼! 78
생각하는 어린이 강아지와 소통하기 84
똘이야! 너는 내 맘 알지? 86
생각하는 어린이 강아지와 겸상을 하고 강아지가 남긴 밥을 먹는다고? 92
3장_추억은 방울방울 쌓이고
가족 여행을 가요! 96
생각하는 어린이 강아지와 비행기 타기 103
캠프장의 똘이 104
생각하는 어린이 노랑 리본 프로젝트 110
똘이가 이상한 행동을 해요 111
생각하는 어린이 중성화 수술 꼭 해야 할까? 117
똘이야 어디 있니? 119
생각하는 어린이 나는 버려진 폐기물입니다 127
우리가 얼마나 아프게 한 거니? 129
생각하는 어린이 말 못하는 친구들의 소리 없는 고통 133
생각하는 어린이 나만의 착각, 애니멀 호더(반려동물 대량 사육자) 136
4장_안녕, 고마워!
할아버지가 된 똘이 140
생각하는 어린이 사람보다 돈 많은 부자 강아지들 144
안녕, 똘이 장군! 145
생각하는 어린이 반려견의 죽음 149
우리 또 만날 수 있을까?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