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 듣기 초보 은퇴자(남)입니다.아는 작곡가 별로 들어보자 생각하고 중 고등학교 시절 알고 들어봤던 "숭어"가 생각나서"슈베르트"부터 섭려해 보기로 했습니다.교향곡 가곡 기악곡 등 잘 모르지만 그냥 듣고있는 중 입니다.*참고로 중고매장 방문하면 주인장께서 대뜸 나훈아 최성수 음반 소개해 줘서 구매도 했지요.(상상이 가지요?)*그런데 대부분 외국인이 연주하거나 지휘하는 음반이었습니다.최근에 음반 쟈켓도 참신하고 우리나라 바이올린 주자라 호기심에구입해 들었습니다.제 소견이지만 접하기 쉽지않은 레파터리에 듣기에도 불편하지않은 뭔가 우리나라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칼라(?)를 접했습니다.선입견 없이 무명의 우리나라 출신 젊은 여성바이올린 주자의 음반을 접한게너무 흥미로웠고 신기했습니다.음악적 소견이 절대 부족해 기능적인 분석은 못 하지만 나름 이런 숨은 훌륭한 한국의 여성연주자가 있다는 사실에 뿌듯합니다.정말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슈베르트 : 세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정혜진(바이올린), 워렌 리(피아노) 해질녘 연보랏빛 라일락을 연상시키는 연주 11회 ‘영 뮤지션 국제 콩쿠르’ 시니어 부문 1위를 비롯해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혜진은 홍콩과 러시아에서 유학한 후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곡은 친분 있는 이들과의 콘서트에서 연주하기 위해 작곡된 세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로 슈베르트 19세 때의 작품이다. 이들 작품에 풍부하게 드러나는 자유롭고 따뜻하며 순박한 슈베르트의 감성에서 후기 작품에 드리운 ‘그림자’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해질녘의 연보랏빛 라일락을 연상시키는 작품의 이미지는 연주에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