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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


언어를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들 한다. 언어가 의사소통의 도구라는 것을 전제한다면 동물 또한 그들 나름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언어가 중요한 차이점이 되는 이유는 인간의 언어가 가지고 있는 추상성 때문일 것이다. 언어와 사물의 일대일 대응이 아닌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존재에 대한 언어도 존재하기 때문에 동물과 달리 깊은 사고력을 가질 수 있다. 그 능력 덕분에 지금의 우리 사회는 다른 동물들이 가지는 못하는 뛰어난 뇌 발달 그로 인한 사회 문화 정치 과학의 발달을 가지고 왔다.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언어. 하지만 그 언어, 즉 말 들이 남용되고 있다. 특히 ‘언어=정치’ 라는 공식에 해당하는 정치인들에게 언어는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었다. 변명하기 위해, 이익을 위해 그 누구에게보다도 무거워야 할 언어가 그들에게는 한 없이 가볍고, 밝고 투명해야 할 언어는 어둡고 불투명하다. 가벼운 바람에도 사라져 없어져버린다. 어제까지 본인들에게 진실인 것이 다음날에는 거짓으로 둔갑한다. 어제까지 내가 한 행동이지만 어둡고 불투명한 언어로 덮어버린다. 이 책의 주인공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에 대한 소명과 신념에 변함이 없었다. 그렇기에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무겁고 투명했으며 신뢰와 존경을 불러 일으켰다. (물론 정치은퇴 선언과 같은 부분에서 말도 많지만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는 그였기에 그 시대의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추진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뚜렷한 정치의식, 정치방향과 정책, 그리고 열려있는 마음의 바탕에서 나오는 언어는 언제나 힘을 가졌다. 여러 번의 죽음에 대한 공포, 감옥살이, 연금 등에도 흔들림 없는 신념의 정치, 언어의 정치를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현재 국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벼운 말들의 잔치를 보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리워진다.
한국정치의 양김, 김영삼과 김대중의 관계는 어떻게 평가될 수 있는가!
그들이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김대중이 대통령에 당선될 때까지를 다룬 2인만의 전쟁이야기

김영삼 김대중, 아니 김대중 김영삼. 그 둘은 한국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직 대통령이자 비슷한 시기에 격렬하게 충돌했던 정치 라이벌이기도 하다. 때문에 DJ와 YS이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맞승부, 부조리와의 싸움, 당시 지축을 흔든 이슈, 국내외 정치사회 변화상 등을 통해 한국정치를 새롭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온라인 상에서 강성 진보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는 ‘도탈(구봉숙의 도시탈출)’에서 2년 동안 총 100회에 걸쳐 쓴 저자의 연재글을 모은 책으로, 그 둘이 어떻게 부조리한 사회를 조장했으며 아직까지도 어둠 속에서 드러나지 않은 진실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특히 각 대통령 시대별로 책의 목차를 구성해 쉬운 이해를 도왔으며 국민들의 90%가 모르는 정치비사를 실어 이것이 과연 사실인가하는 의문을 품게 한다.


머리말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양김의 비사

제1장 이승만 시대
김대중 VS 김영삼
정치 입문
정인숙 피살사건
야쿠자와 한국정부의 밀월

제2장 박정희 시대
‘양김’ 첫 번째 대결
40대 기수론
1970년 신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박정희 VS 김대중
지역감정 조장
제8대 국회의원선거
유신헌법
김대중 납치사건
긴급조치의 시대
육영수 암살사건
신민당 전당대회
박정희.김영삼 회담
의문의 죽음, 장준하
명동 사건
76년 신민당 전당대회
‘양김’의 합작품
YH 사건
김형욱 실종사건
박정희 최후의 날
전두환의 등장

제3장 전두환 시대
12.12 군사반란
서울의 봄
서울역 회군, 심재철 그리고 유시민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광주민주화운동
김영삼의 정계 은퇴
삼청교육대
김영삼의 단식투쟁
희대의 사기꾼 장영자
민주화추진협의회
제12대 국회의원선거
국제그룹 해체사건
직선제 개헌운동
일본 내 친한파와 한국 내 친일파들의 커넥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용팔이 사건
6월 민주항쟁
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
김대중, 김영삼의 분열
칼기 폭파사건
1987년 대통령선거

제4장 노태우 시대
제13대 국회의원총선
5공 청문회
구국의 결단, 3당 합당
야권 통합
노무현과 조선일보의 전쟁
92년 14대 총선
이선실 간첩단사건
1992년 14대 대통령선거
김대중의 정계 은퇴

제5장 김영삼 시대
김영삼의 하나회 숙청
대쪽 감사원장 이회창
토사구팽과 정치보복
인사는 망사
전격 단행된 금융실명제
문민시대 때의 대형 참사
김영삼의 세계화 선언
김종필을 제거하라
아, 비자금이여!
김대중의 정계 복귀
문민정부 몰락의 서막, 노동법 날치기
1994년 전쟁 위기, 서울 불바다
국가부도 IMF
신한국당 9룡의 전쟁
1997년 15대 대통령선거
이인제의 출마
DJ의 비자금 폭로
정권교체, 김대중의 당선
참고문헌

 

제 17회 MBC 창작동화대상 수상작품집

우리는 막연히 들어서 알고 있거나 또는 국사책에서 봤던 기억으로 알고 있다. 임진왜란 때부터 우리 도공들이 일본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도자기를 빚었다는 것, 현재 일본에서 나는 많은 좋은 도자기들이 우리 도자기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 말이다. 올해 17회 MBC 창작동화 대상을 받은 작품이 바로 인데 그 당시 우리 도공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문학적인 재미와 역사적인 의미를 함께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정말 최고이다. 아이들과 부모 함께 모

lpasgf.tistory.com

 

[대여] 인형의 집 - 문예 세계문학선 057

펼치기/닫기근대극의 1인자로 평가받는 입센의 여러 명작 중에서도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문제작이며 주인공 노라의 이름을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여자의 대명사로 올려놓은 작품이다.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에도 고전으로서 신선한 맛을 잃지 않는 것은 극중 인물들의 성격과 인간성에 생생한 생명력이 넘쳐흐르기 때문인데, 결혼 제도가 없어지지 않는 한,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저마다 각기 다른 각도에서 큰 감흥과 반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또한 작품의 치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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