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매케이드는 이 책에서 주방과 슈퍼마켓, 농장, 레스토랑, 거대 식품 회사, 과학 연구실을 직접 방문하고 탐사하면서 지금도 계속 드러나고 있는 향미 개념과 앞으로 수십 년 사이에 우리의 미각에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드려주고, 다양한 방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학 연구를 소개한다.과학과 신화, 철학, 문학을 경이로운 솜씨로 종합한 이 책은 맛의 유래와 미래, 그리고 그 변화의 이유를 흥미진진하면서도 향미 가득하게 풀어낸다. 1장 혀 지도/ 2장 맛의 탄생/ 3장 쓴맛 유전자/ 4장 향미 문화/ 5장 유혹/ 6장 열정과 혐오감/ 7장 매운맛을 찾아서/ 8장 대폭격/ 9장 진미 DNA
인간 진화의 마지막 고리,
미각은 어떻게 인간 진화를 결정해왔는가?
당신의 삶 속에서 맛은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 당신은 아침에 일어나서 쓰디 쓴 커피 한 잔을 마시지 않고는 하루의 일과를 시작할 수 없는 사람인가? 이 쓰디 쓴 커피를 무엇보다 감미롭다고 느끼는 사람인가? 당신은 맛있는 것에 열광하는 사람인가? 더 맛있는 집을 찾아서 기행을 하는 사람인가? 혹은 쓴맛을 맛있는 맛으로가 아니라 그저 쓰기만 할 뿐 참기 힘들고 도대체 그 맛에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더 매운맛을 찾아 맛집 기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저자 존 매퀘이드에 따르면 20세기에 들어와 발전하기 시작하여 현재 더욱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맛의 과학이 마음과 뇌와 몸 사이의 연결 관계 즉, 왜 나는 저 치즈버거를 꼭 먹거나 저 와인을 꼭 마셔야 한다고 생각할까? 같은 물음 자체를 이해하기 시작 했다고 한다.
삶을 즐거움으로 만드는 미각은 한편으론, 맛에 대한 각 개인의 주관적 편향에 의해 더욱 더 특별하고도 연구하기 어려운 대상이었다. 음식물의 화학적 구성 요소들은 빛과 소리처럼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양이다. 하지만 그것을 지각하는 감각은 사람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감수성이 아주 예민한 사람도 있고, 아주 둔감한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을 다른 사람은 경멸할 수 있다. 음식의 맛은 문화나 지리적 차이, 심지어는 같은 사람이라도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저자 존 매퀘이드는 이처럼 어려운 연구 대상인 미각을 현 세기의 놀랍게 발전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신화, 철학, 문학을 경이로운 솜씨로 종합하여 맛의 유래와 미래, 그리고 그 변화의 이유를 풀어내면서 마치 매운 고추를 먹을 때 뇌에서 무언가 황홀한 느낌이 폭발하듯 지적 호기심을 폭발시키며 독자들이 계속 페이지를 넘길 수밖에 없게끔 이끌어간다. 그는 이 책에서 주방과 슈퍼마켓, 농장, 레스토랑, 거대 식품 회사, 과학 연구실을 직접 방문하고 탐사하면서 지금도 계속 드러나고 있는 향미 개념과 앞으로 수십 년 사이에 우리의 미각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양한 방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학 연구를 소개한다. 즉, 유전자가 우리의 미각을 어떻게 빚어냈는지, 숨어 있는 맛 지각이 우리 몸의 모든 기관과 계에 어떻게 파고드는지, 마음은 다섯 가지 감각이 보내온 향미와 우리 몸의 대사 계들에서 보내온 신호를 어떻게 모아서 결합하는지, 단맛이 즐겁게 느껴지는 이유와 그것의 위험한 중독성, 왜 같은 음식인데도 어떤 사람은 역겨움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즐거움을 느끼는지, 현대인의 극단적인 맛에 대한 집착이 뇌에 대해 무엇을 알려주는지 등을 설명한다.
차례
1장 혀 지도
2장 맛의 탄생
3장 쓴맛 유전자
4장 향미 문화
5장 유혹
6장 열정과 혐오감
7장 매운맛을 찾아서
8장 대폭격
9장 진미 DNA
감사의 말
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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