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콕스는 예수를 유대인의 율법을 가르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려고 애쓴 유대인 랍비였다고 전제한다 이처럼 현실적인 규정에서 출발할 때 예수의 가르침을 21세기의 달라진 현실에서 실용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발상을 담고 있다 본디 랍비들은 질문을 던지면 다양한 상상력을 동원해 비유로 설명을 했는데, 이러한 방식이야말로 ‘랍비 예수’의 모습이라는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출발하면 성서에 대한 교조적인 해석은 의미가 없다 예컨대,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은 행위는 현실의 인간적 조건에 만족하지 못하고 신의 경지에 가까이 가려는 인간들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을 상징하는 사건이었다는 것이다 또 예수가 마리아에게서 난 것은 근본적으로 처녀성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견해를 받아들인다 하나님도 몸을 필요로 하고 원했다는 핵심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들은 자칫몹시 불쾌한 이단적 해석을 담고있다
이 책은 하버드대학교에서 20여 년이 넘도록 학생들의 호응을 받아온 예수와 윤리적 삶 이라는 저자의 강의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예수의 삶과 가르침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펴보고 있다. 하비 콕스는 예수를 철두철미한 유대 랍비로 보고, 그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유대 랍비 전통의 틀 안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들어가는 말]
1. 그는 그때, 우리는 지금
2. 랍비 예수의 등장
3. 이야기로 가득한 세상
[Ⅰ] 그들이 예수에 대해 한 이야기들
4. 낳고의 민요
5. 적절한 여인을 고름
6. 에덴에서 추방
7. 구루들과 의심스러운 것들
8. 시므온 효과
9. 마귀를 물리쳐라
10. 캠페인이 시작되다
[Ⅱ] 그가 하신 이야기들
11. 예수는 자기 백성들의 이야기를 다시 했다
12. 소금과 등잔
13. 랍비가 토라를 가르치다
14. 비유와 죽비
15. 부정한 최고 경영자와 망나니 아들
16. 큰 무리가 모여든 까닭
17. 아마겟돈 신드룸
[Ⅲ] 다른 이들이 예수에 대해 한 더 많은 이야기들
18. 변화산과 예언자의 밤길
19. 배수진과 가두극장
20. 재판과 재심
21. 죽은 자가 걸어 다님
22. 이성, 감정, 그리고 고문
23. 그것은 그럴 수밖에 없었다
24. 하나님 없는 세상?
25. 부활적 이야기
26. 우주의 홍소
마치면서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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