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장면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라는 소개글처럼 시각적으로 특화된 소설이에요. 소설을 읽다보면 영화의 한 컷 한 컷을 연상시키거든요. 요즘 같이 비쥬얼, 이미지에 미친 세상에선 인기 많을 수밖에 없겠어요. 도둑인 아버지와 경찰이 된 애인. 그 사이의 여자주인공. 묘한 인연이죠. 쫓고 쫓기는 관계. 추격 끝에 둘이 추락하는 장면도 그렇고. 읽다보면 몰입감이 높아요. ㅎㅎㅎ
, 의 작가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가브리엘의 인생에는 두 남자가 있다. 한 남자는 첫사랑, 한 남자는 아버지. 한 남자는 사명감 높은 경찰, 다른 한 남자는 신출귀몰하는 세계 최고의 도둑. 오래 전 가브리엘의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남기고 떠난 두 남자. 그들이 한 날, 한 시에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다.이미 오랫동안 추격전을 벌여온 두 남자는 최후의 승부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위에서 마주한다. 그들은 죽음으로 끝을 맺을 수밖에 없는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그렇지만 만약, 만약에…. 소설은 버클리대학생 가브리엘과 소르본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사회의 안팎을 경험하고자 샌프란시스코를 두 달 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프랑스 청년 마르탱의 만남으로부터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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