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과거와 달리 기독교가 사람들에게 항상 비판의 대상이 된다. 사람들이 가장 크게 교회를 비판하는 이유는교회가 세속화되었기 때문이다. 교회의 이런 세속화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최근에 사회의 쟁점이 되는 것은 목회자들의 윤리적 타락(도덕적 해이)과 교회 세습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의 핵심을 잘 살펴보면, 교회가 기독교 진리의 핵심이자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지향해야 할 대상에 소홀히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그런 기독교 진리의 핵심과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하신 모든 활동은 단순히 그분이 하나님의 메시아로서만 하신 활동이 아니다. 물론 그것이 제일의 목적이기는 했으나,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 세계에 인간으로 오셔서 그렇게 활동하신 것은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인 사람들도 그와 똑같이 할 수 있는 거울의 역할을 하시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교회가 자신의 지향점을 망각하고 소홀히하고 등한시한다면, 작금의 현실은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직 예수>는 그런 점에서 오늘날 교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어떻게 보면 가장 당연하면서도 평이한 해답을 제시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는 교회... 정말 당연한 듯 들리면서도 오늘날 기독교를 상대로 외쳐야 하는 메시지가 이것이라는 점은 참으로 서글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비판하고 욕하고 매도하는 것은 어찌 보면 그런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기독교의 모습과 현실의 기독교의 모습이 서로 다른 괴리감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보면, 아직까지 기독교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주후 1세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보여준 모습, 곧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오늘날 21세기에 우리가 다시 보여줄 수 있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오직 예수>는 참으로 괜찮은 작품인 것 같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과거에는 교회가 복음전도에 지나치게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점점 축소되고 다원화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 예수가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는 믿음은 오만하다거나 심지어 증오스럽다는 말을 듣고 있다. 이런 비판에 직면하여, 많은 이들이 전 세계가 예수를 알고 믿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담대히 외치지 못하고 움츠러들고 있다. 존 파이퍼는 이런 교회와 선교 현장을 바라보며, 예수의 유일성과 으뜸 되심이 회복되어야 할 필요성과 긴박감을 느끼고 이 책을 집필한다. 그는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관련된 근래의 논점들을 다루고 성경에 근거한 답변들을 탁월하게 제시한다. 세 가지 질문(영원히 깨어 고통당하는 지옥이 존재하는가?,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꼭 필요한가?, 구원받으려면 반드시 복음을 듣고 믿어야 하는가?)을 묻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예수가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임을 확증하고 교회와 선교 현장에서 이 메시지가 밤낮으로 울려 퍼져야 함을 역설한다.
서문
1장 예수님은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인가
한 가지 일반적인 질문에 담긴 세 가지 질문
2장 누군가 하나님의 진노 아래 영원히 깨어 고통받게 될 것인가
3장 그리스도의 사역은 구원에 필수적인가
4장 의식적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구원에 필수적인가
그리스도의 비밀과 알지 못하던 시대
5장 의식적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구원에 필수적인가
고넬료의 사례
6장 의식적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구원에 필수적인가
하늘 아래 다른 이름은 없다
7장 의식적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구원에 필수적인가
바울과 요한이 바라본 선교의 사명
결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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