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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많은 사람도 용사가 될 수 있는 일곱 가지 가르침


책표지에 파란 색깔의 머리카락이 그려져 있습니다. 뭔가 복선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일본인인데요. 주인공을 파란 머리에 파란 색 눈동자를 가진 아이로 만들었네요. 뭔가 기묘하다고 느끼게 되었는데요. 이야기도 정말 기묘합니다. 산 속의 이상한 통로를 통해 신기한 나라도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영험한 힘을 지닌 "스톤"을 모아가는 내용입니다. 제목처럼 일곱 가지 스톤을 모으게 됩니다. 각 스톤에는 한 가지씩의 가르침이 들어가 있지요. 일본의 한 초등학교를 다니는주인공 키라는 같은 반 친구 "리쿠"와 함께 모험을 하지요. 그런데 모험을 시작할 때만 해도 서로 이름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습니다. 일본의 전형적인 왕따라고 할까요. 그렇지 않다면 너무나도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라고 설명이 되겠네요. 그런 같은 반 친구가 함께 긴 여행을 하며 서로를 알게 되는 과정도 참 흥미로웠습니다. 삼각형모양의 쿠이치픽추에 성궤가 감춰져 있다고 하는 설정도 참 재미있습니다. "잃어버린 성궤"는 고대 이스라엘 왕의 "솔로몬의 보물"로 안에는 검과 거울 그리고 구슬이 들어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가나모리 교수는 오래동안 이 성궤를 찾으려고 연구를 해왔다는 스토리는 우리 아이에게 신비한 이야기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주었다고 하였네요. 책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술술 책장이 넘가도록 흥미롭게 짜여져 있습니다. 인터넷 게임을 하면 한 스테이지에 한 개씩 전리품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과정을 하나 거치면서 한 개씩의 스톤을 획득하는 것이 흡사 인터넷게임과도 같았습니다.이렇게 뭔가 획득해내는 모험을 우리 아이가아주 좋아하였습니다. 어른이 읽어도 동심을 느끼며 환타지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겁 많은 사람도 용사가 될 수 있는 일곱 가지 가르침"은 청소년문학으로 정말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개의 스톤을 얻을 때마다 깊은 뜻의 교훈을 하나씩 배운다는 설정이 좋았습니다. 교훈을 설명하는 부분은 차분하게 여러 번 읽고 내용이 이해가 안 될 때 어른에게 물어보기도 하는 우리 아이가 대견하였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하고 실천했으면 하는 덕목 일곱가지를 뽑아서 이 책을 재미있게 써 놓았습니다. 청소년문학책으로 추천합니다.
사춘기라는 던전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힐링 판타지

미움받을 용기, 행복할 용기, 훌쩍 떠날 용기, 버텨 낼 용기 등등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사춘기라는 던전을 헤매는 청소년들도 마찬가지다. 학업, 학교생활, 우정, 가족, 진로 등 완수해야 할 미션은 많은데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때때로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성적에 매몰된 쳇바퀴 같은 일상, 무한 경쟁, 실패를 꾸짖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용기와 자존감을 잃은 채 더욱 소극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내면 어딘가에는 분명히 커다란 가능성과 잠재력, 용기가 숨어 있다. 다만 그 사실을 깨닫기가 어렵고, 스스로 끄집어내는 법을 모를 뿐이다.

청소년소설 겁 많은 사람도 용사가 될 수 있는 일곱 가지 가르침 은 독자들의 자신감을 키워 주고 진정한 나를 찾게 도와주는 성장소설이자 힐링 판타지이다. 이 작품은 파란색 머리칼을 가지고 태어나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스스로를 ‘괴물’이라 부르는 ‘소심남’ 키라와 어깨 부상 때문에 야구선수 생명에 최대 위기가 닥친 ‘훈남’ 리쿠가 일곱 개의 ‘스톤’을 모아 세상을 구할 용사로 거듭나는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이 작품은 장대한 세계관과 치밀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또한 독자로 하여금 그저 읽고 즐기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 용기를 북돋울 수 있는 일곱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를 뛰어넘어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달라지고 싶지만 겁이 나서 주저하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을 위한 일종의 ‘용사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롤로그
첫 번째 스톤 ‘레드’
두 번째 스톤 ‘오렌지’
세 번째 스톤 ‘옐로’
네 번째 스톤 ‘그린’
다섯 번째 스톤 ‘블루’
여섯 번째 스톤 ‘네이비’
일곱 번째 스톤 ‘퍼플’
에필로그-라오시의 가르침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