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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Mad Max

jghva 2023. 5. 2. 05:01

George Miller 감독의 영화 ‘Mad Max: Fury Road’를 보는 동안 가장 나를 사로잡았던 부분은 화려한 액션도 장엄한 스토리도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도 아니었다. 황폐한 디스토피아 세계를 숨 막히는 비주얼로 구축한 영상미였다.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분장에서부터 온갖 기묘한 구조의 자동차들, 떨거지 물자를 활용한 수많은 소도구들, 그리고, 미친 독재자 Immortan Joe의 거대한 Citadel과 정교한 CG 작업이 돋보이는 모래폭풍...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던 황량한 사막의 슬픈 정조와 그 위에서 쫓고 쫓기는 병든 인간들의 사실감 넘치던 스턴트... 솔직히, 영화관을 나올 때 금방 보았던 영상들을 잘 챙겨서 처음부터 다시 음미하고 싶었다.     이 아트북은 나의 이런 소망을 백 퍼센트 채워준 완벽한 책이었다.   초호화 양장의 묵직하고 큼직한 책인지라 무릎 위에 올려놓기도 부담스러운 작품이지만, Charlize Theron이 연기한 주인공 Furiosa와 Tom Hardy의 Max Rockatansky를 위시하여, 중요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 수록되어 있고, 처음 영화를 기획하게 된 경위에서부터 험난했던 제작과정, 아프리카의 Namibia를 촬영장소로 잡기까지의 어려움들, 영화에 나오는 중요 자동차들과 장비의 구조와 뒷이야기, 수많은 분장과 소도구들의 소개, 스토리라인, 그리고 액션신을 위한 스턴트맨들의 활약까지... 사실상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이 한 권의 책 안에 착실하게 들어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눈의 즐거움을 위한 아트북을 만들다보니,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영화비평이 빠져 있는 것이지만... 그러려면, 책이 더욱 두꺼워지고 가격도 올라갈 테니...^^ 영화 ‘Mad Max’ 팬들에겐 이보다 멋진 소장품은 없을 듯하다. 영화 아트북을 몇 번 사보았지만, 책을 보는 동안 영화를 다시 보고 있는 듯 흥분을 느낀 것은 처음인 듯하다. 머리 속에 들어 있는 아이디어를 실제적인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예술가들에게 경이감을 느낀다.

Max Rockatansky returns. Haunted by his turbulent past, the wandering Road Warrior becomes swept up with a group fleeing across the Wasteland in a War Rig driven by an elite Imperator, Furiosa. Seeking escape from the tyranny of Immortan Joe, what follows is a high-octane Road War - and a chance for redemption. The Art of Mad Max: Fury Road is the official companion to the highly anticipated movie.